아산상회: 믿음 그리고 성장
팀 내부 사정 때문에 분열이 생기면서 자신감을 바닥을 쳤을 때다.
솔직히 말하면 이 당시에 나는 나 자신을 믿지 못했었다.
그래서 마음속으로 핑계를 대기 시작했다.
'저는 사회 경험이 부족해서 나를 믿지 못해요.'
'대학생이기 때문에 리얼 비즈니스를 할 수 없습니다.'
'내가 감히 어떻게 창업을 할 수 있겠냐?'라는 의문점이 나를 집어삼켰다.
그렇다 불안했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잘 모르겠다. 두렵다.
부끄럽지만 이 솔직한 감정을 아산상회 코치님들에게 털어놓았다.
돌아오는 대답은 나의 마음을 울렸다.
“난 널 믿어,
나는 너를 진심으로 믿는다.”
이 말을 듣고 굉장히 울컥했다.
참을려고해도 이상하게도 눈물이 계속 나오고 있었다.
나를 기다려주고 믿어주는 코치님들..
"너를 믿는다." 누군가가 나에게 진심으로 해준 따뜻한 말이 큰 여운을 남겼다.
지금 생각해보면 믿음이라는 한 문구가 나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지 않았을까?
나는 지금도 어렵거나 포기하고 싶은 일이 생길 때마다 이 장면을 떠올린다.
누군가가 나를 진심으로 믿어준다는 것은 인생에서 힘이 된다.
아산상회는 나의 가능성, 잠재력을 발견하는 곳이다.
나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물론 이 당시에 내가 성장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지 못했다.
왜냐하면 성장이라는 경험은 수치화 시키거나 눈으로 보기 어려운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돌이켜 보면 이 경험은 나의 인생을 전체적으로 펼쳐 봤을 때
큰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나침반 역할이 되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