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이를 간략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5년이라는 인생을 다양한 관점으로 디자인하는 과정이다. 예를 들어서
A) 지금의 삶을 계속 산다면?
B) Plan A의 삶을 살 수 없게 된다면?
C) 돈과 사회적 시선에서 자유롭다면?
위 3가지 경우의 수를 두고 나의 삶을 디자인해보았다 :)
[Feedback]
- 아쉬운 점은 오디세이 난이도가 너무 어려웠다. 머리가 타들어가는 느낌을 받았다.. 조금 더 난이도를 낮췄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오디세이나 Scaffolding 단어가 마음속으로 확 와 닿지는 않는다. 처음 들었을 때 공감이 되지 않고 단어 자체가 어렵게 느껴졌다.
- 오디세이를 진행을 하면서 의문점이 들었다. '나의 생각이 과연 얼마나 정확할까?' 왜냐하면 이것은 나의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지 현실과 괴리감을 느꼈다.
[Learn]
- 내가 한 번에 인생을 완벽하게 설계하고 싶은 욕심을 가지고 있었다.. 틀리면 안 되는 강박관념 때문에 나의 미래를 설계하는 과정이 두려웠다. 개인적으로 인생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과정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 Prototype mindset 하루 만에 너무 완벽한 나의 인생 설계도를 그리려고 했다는 점이 잘못되었다. 이것이 틀리면 어쩌지?라는 생각과 동시에 생각이 턱턱 막히기 시작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한 번에 완벽한 것은 없다. 너무 고민하기보다는 시도를 해보면서 끊임없이 수정하는 Design thinking 방식이 더 중요하다. 왜냐하면 인생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변수가 생길 시 그에 맞는 대응을 해야 되기 때문이다. 인생을 한 번에 완벽하게 그린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기 때문이다. 인생에는 정답이 없기에 맨땅에 헤딩해보고 끊임없이 수정하는 단계가 현실적으로 더 맞다고 느껴졌다. (이것은 내가 창업을 하면서 배운 점이다.)
AGILE 방법론:- 그림 A와 B 중 어떤 그림 방법이 옳은 것일까? 그림에 비유하자면 한 번에 완벽한 모나리자 그림을 그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완벽한 손과 얼굴을 그리려고 하면 시간도 비교적 오래 걸리고 수정단계에서 엄청난 시련(?)을 겪을 것이다. 그리고 처음부터 완벽하게 그리려고 노력하다 보니 내가 그동안 쌓았던 것들을 버리기는 쉽지 않다. (내가 얼마나 공을 들였는데!! 버럭) 그래서 처음부터 완벽하게 하려는 마음은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 (근데 사실상 이 부분이 가장 어려운 파트다.)
[Action]
- 2020년 2월 26일부터 시작하여 2025년 (5년) 3월 1일까지 오디세이를 다시 한번 그려보고 끊임없이 수정해야겠다. 라이프 디자인 워크숍을 참여한 분들과 같이 진행을 추진해봐야겠다. 그들의 변화가 궁금하다 :)
- 만약 변수가 생길 시 어떻게 상황을 대처할까? 에 대한 질문도 던져봐야겠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어떤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냐도 중요한 Action plan 이 될 것이다.
[결말]
기생충 영화 명대사가 있다
"가장 완벽한 계획이 뭔 줄 알아? 무계획이야"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완벽한 계획을 세운다 해도 틀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골치 아프게 계획을 왜 새우는 것일까? 계획을 철저하게 세우는 게 나을까? 아니면 계획 없이 물 흐르듯이 사는 게 나을까?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동화책]
"여기 나가는 길좀 가르쳐 줄래?"
"그건 네가 어디로 가고 싶은가에 따라 달렸지."
"어디든 상관없는데?"
"그럼 아무 데나 가면 되지."
"어디든 도착하기만 한다면.."
"그럼 넌 분명히 도착하게 되어있어. 오래 걷다 보면 말이야."
Chesire (고양이)의 말대로 오래, 꾸준히, 뭔지는 몰라도 걷다 보면어딘가에 도착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 시나리오를 반대로 생각해봤을 때,
만약 내가 가고 있는 길이 상관있게 된다면..?
만약 나의 인생을 가이드해줄 나침반이 있다면..?
어떤 인생이 펼쳐질까?
어떤 삶을 사는지는 나의 선택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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